갑자기 터져버린 사건들을 "괜찮다"하고 넘어가는 것이..
나에게는 아직 버거운 일인듯..
무너지고 또 무너지고.. 정신줄 부여잡고 있다말고..
또다시 아슬아슬..
홀로 견디는 시간이 얼마나 힘든지를..
이럴 때마다 느낀다..
어릴 적에는.. 집안팎.. 크고 작은 사건들이 내 귀에 직접 들어올 일도 없었고..
들어왔다 하더라도.. 나는 그냥 잠깐 걱정만 하면 될 일이었지만..
나이를 먹은.. 그래서 오롯이.. 모든 상황들을 파악하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 투성이.. 심장이 망치질당하는 기분..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인데..
그래도.. 살아는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