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나는 처음으로 "인복"을 경험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주욱.. 인복 대신 일복만 잔뜩~ 경험해왔기에..
그래서 주변.. 친구들.. 친척들.. 지인들 중.. 인복이 넘치는 사람들을 보며..
"좋겠다"를 연발해왔었는데..
정말.. 처음으로.. "인복"이라는 것이 나에게도 찾아온 느낌이 든다..
친구들과 함께 있어도.. 늘 상황을 이끌고 수습하는 위치에 있어왔기에..
그냥.. 편하게.. 이끌어 주는대로 따라다니고..
신경 곤두설 일 없이.. 흐름을 따라 흘러다니는 느낌..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편안함을 처음으로 느끼고..
마음을 놓고 지낼 수 있는 순간을 처음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그래서.. 소중하고 소중한.. 이 시간이..
제발.. 길게.. 오래 이어져주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