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잠시 돌아온 친구와.. 아이키우느라 정신없는 친구를 만난 하루..
낮에는 한강에서 뭔 보트~인지.. 뭐시긴지를 타고..
오후에는 꼬맹이 남편에게 맡겨둔 뒤 가볍게 맥주 한잔을 위해 봉구비어로 고고씽~^^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자유로워 보이는 분위기와 기분좋은 실내 조명..
"즐겁지 않으면 봉구가 아니다"
요즘 내 마음을 고스란히 읽어주는 듯한 느낌의 멘트~
그냥.. 별 이유없이 한장 찰칵~+_+b
처음 크림맥주와 자몽맥주를 주문할 때만 하더라도 사실..
간단하게 감자튀김이나 하나 먹자~고 하던 그녀들..
하지만.. 먹다보니 맛도 좋고 가격도 좋고~~
그리하야 추가주문한 "청순텐더"!!!!
뭔가.. 비쥬얼도 향도~~ 맛도 아주 아주 아름다웠던 요 아이~+_+b
바삭한 쥐포튀김과 청양고추가 뿌려져 살짝 매콤했던 치킨텐더~!!!
그리고 그 아래에 숨겨진.. 정체를 모르겠지만 맛있었던 과자같은 튀김~^^
진심.. 맥주를 마시면서.. 안주를 이렇게 폭풍흡입해본 건..
대학때 이후 처음이지 싶었다~~~!!!!
(아님 요즘 제가 좀 굶주렸었던 건지도 ㅋㅋ)
메뉴판을 보면서 처음 시켰던 녀석은 감자튀김이었으나~~
그 뒤에 골랐던 것은 "청순텐더"!!!
헌데 사실~~ 청순텐더와 불태포중에 고민을 잠깐~했다는 건 안비밀..ㅋㅋ
맥주도~ 과일맥주를 마시려다가.. 크림생맥주로 유턴~!!!
헌데.. 가격마저도 끝내준다는 말씀~+_+
감자튀김 3천원.. 청순텐더 6천원.. 크림생맥주3천원.. 과일생맥주4천원....
이 느낌은 마치.. 대학때.. 양많고 저렴했던 학교 앞 맥주집에 방문한 느낌??
내지는.. 얇~~은 대패삼겹살을 먹고 저렴한 가격에 또 시켜먹었던 그 느낌??
뭐 여튼~~ 세트메뉴도 있는데..
이놈들 가격도 만만찮게 저렴하다는 말씀~+_+
맥주는 세명이 한잔씩 가볍게~!!
안주는.. 폭풍 흡입.. 격한 포크질을 내질렀던 봉구비어에서의 만찬~+_+
메뉴판 뒤에 쓰여있던..
"섹쉬한 하루되소서"로 빵 터지며~~
일어나기 싫었던 봉구비어에서의 1시간 가까운 수다를 마무리..
처음으로.. 자유롭게.. 일상을 즐기고.. 또 처음으로 재미있게 공부를 하고..
그리고.. 처음으로.. 일상 속 작은 즐거움들에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누군가는.. "그게 뭐 별거라고~"할 지 모를.. 작은 일들이..
그러나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추억속 한 페이지...
곁에 있어주는.. 늘 응원해주는 친구들.. 지인들.. 가족들..
그저.. 함께 있어준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