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시간들.. 평온한 일상들.. 행복감..
우습게도 이 나이먹어 처음 경험하는 이런 시간들이..
낯설기도 하면서.. 좋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어쩔 줄 몰라..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는 요즘..
늘 어둡기만 했던 시간들.. 기억들이..
이제는 밝게 빛나며 언제 그랬느냐는듯 밝게 웃는다..
꿈결같은 이 시간들이...
아쉬워서.. 아까워서.. 혼자 누리는 것이 공허해서..
그래서 또 어쩔 줄 몰라 이곳 저곳을 방황한다..
힘들었던 그동안.. 굳이 누군가에게 힘든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고..
힘들다고 기대고 싶지 않았기에 홀로인 시간도 괜찮았는데..
이제 너무도 낯선 행복감 앞에서..
이 즐거운 순간.. 행복한 감정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고개를 들고..
"이대로 괜찮겠어??"말하는 듯 싶다..
그리고.. 그 질문은.. 마음 한구석을 쾅 때리고..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낯선 공간에 홀로 떨어진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면서...
정신없이 살았지.
하나 둘씩 사라진..
많은 사랑과 내 꿈 하나..
이뤄내지 못했던..
그 모든 걸 껴안으며..
(*리쌍 "주마등"가사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