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되어서인지..

12시에 잠들었는데 3시도 안되어 깨어버렸다..

뭐.. 다시 눈을 감고.. 1시간 정도 더 누워있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일어나 샤워를 하고..

커피 한잔을 마시며 컴퓨터 앞에 앉은 지금...


생각은 끝없이 스쳐지나가고..

마음은 정처없이 떠돌고..

그나마 목표.. 하나 가지고 시작되는 일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괜찮다.. 좋다..

이만큼이라도.. 행복할 수 있어 감사한다..






그래, 나는 약해졌는지 몰라
하지만 이 밤이 지나면
하늘은 밝아올 테고
거리는 분주할 테고
내 마음도 조금씩 환해질 거야

그래, 나는 약해졌는지 몰라
하지만 견디다 보면
여름은 다시 올 테고
겨울엔 눈이 올 테고
나는 다시 빛날 수 있겠지


(*루시드 폴 "그리고 눈이 내린다" 가사 일부)



Posted by er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