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을 가면 다른 사람이 앉은 자리의 잔디는 언제나 푸르러 보입니다.

그런데 내 앞의 잔디는 어떻게 된 일인지 늘 듬성듬성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편 잔디에 선 사람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저쪽에서는 이쪽이 빽빽하고 푹신해보일 거에요.

엄친아라고 고민이 없을까요??

엄친딸이라고 완벽할까요??

듬성듬성할 지언정 내가 선 자리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남의 답이 아니라 나의 답을 찾는 사람이 되세요.

다른 것이 틀린 게 아닙니다."


- "여덟단어" 박웅현, 첫번째 챕터 "자존" 일부 -





제가 발췌해온 부분은.. "여덟단어"중 첫번째 챕터 "자존"의 일부분..

다른 누구를 부러워하기보다는 지금 있는 내 자리에서 답을 찾는 사람이 되라는 내용입니다.

사실.. "부러움"이라는 것의 실체는.. 내가 나를..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면서부터 시작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비교는..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부족.. "자존감 부족"이 그 근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 역시도.. 워낙 자신감..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람이다보니.. 늘 눈치를 많이 보고 살아왔거든요~

그래서인지.. 이 챕터가.. 참 많이.. 와닿고.. 기억에 남고.. 자꾸 생각을 확장하게 만드는 챕터였던 것 같습니다.

늘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고.. "나는 왜이렇게 부족한 인간인가"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더라구요 ㅎㅎ


물론.. 뭐 이 책을 읽는다고.. 이 부분을 여러번 읽는다고.. 이 감정이 하루아침에 사라질리야 없지만..

그래도 아주 조금씩.. 바뀌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이 챕터의 부제인 "당신안의 별은 찾으셨나요?"에 대한 답을..

조만간 할 수 있게 되리라는 기대감도 생기구요~ㅎㅎ




그러고보면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

하지만 관심만 가졌을 뿐.. 워낙 광범위한 학문이다보니.. "뭘 어떻게.. 어디서부터" 알아야 할지에 대해 감이 잘 안왔던 터라.. 참.. 막연하게 궁금했고.. 알고 싶어 했던게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책을 한권 두권.. 읽어가면서부터 조금씩.. 인문학에 대해 맛을 보기 시작했던 것도 같아요~^^

물론 여전히도 잘 모르고.. 그냥.. 아주 조~금 맛만 아는 정도이긴 하지만 말이죠 ㅎㅎ


헌데.. 얼마전부터 읽기 시작한 책.. 박웅현님의 "여덟단어"..

이 책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너무 분명하게 와닿아서.. 벌써 세번째.. 정독중입니다~^^

(물론.. 박웅현님 말씀대로 이 책의 내용이 정답은 아니지만 말이죠~)


책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일주일만에 세번이나 정독해본 것은 거의 처음인데요..

책 내용이 어려워서 이렇게 세번이나 정독하는 것이 아니고..

뭔가 읽을때마다 느끼게 되는 감정의 깊이가 달라진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런 이유로.. 좀 여러번.. 정독을 하고.. 되새기고.. 생각을 하고.. 확장을 하고..

그러고 있네요~^^


그런 고로!!!

다음에는.. 박웅현님의 "생각은 도끼다"도 정독해봐야겠습니다 +_+


Posted by er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