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나는..
진정한 삶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내 앞에는 늘 온갖 장애물들과 먼저 해결해야할 것들이 있었다..
아직 끝내지 못한 일들과 바쳐야 할 시간들..
그리고 갚아야 할 빚이 있었다..
그 모든 것들이 지난 후에..
나는 나의 진정한 삶이 펼쳐질 것이라 믿었다..
마침내.. 나는 깨달았다..
그 모든 장애물들이 바로 내 삶 그 자체였다는 사실을..
(↓ 아래는 위의글의 원문입니다)
For a long time it had seemed to me that life was about to begin real life.
But
there was always some obstacle in the way, something to be gotten
through first,
some unfinished business, time to be served or debt to be paid.
Then life would begin.
At last it dawned on me that these obstacles were my life.
- Alfred D'Souza -
언젠가 원문을 읽고.. 빠져들어버렸던 글귀..
알프레드 디 수자의 "삶"..
(실제로는 알프레드 디 수자의 말들을 조합해 옮겨놓은 것이라고 합니다만..;;)
나 역시도.. 늘.. 더 나은 삶.. 진정한 삶에 대한 믿음이 꽤나 확고했었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은.. 그저 잠깐 스쳐지나가는 것일 뿐이라고..
이 순간이 지나면.. 행복한 순간이 올 것이라고..
늘 그렇게 믿고.. 현실 속 고생스러운 순간순간을 외면하고 싶었었다..
그리고 그런 핑계로.. 눈 앞에 놓여있던 문을 열지 못한채 망설여왔다..
겁이 많았기에.. 눈 앞에 놓여있는 문을 열까 말까.. 수없이 망설이던 시간들..
두려움 속에서 변화를 거부하며.. "이 문을 열지 않기로 한 건 내가 선택한 것"이라며..
스스로에게 암시를 걸고.. 스스로를 세뇌시켜온 그동안..
이제.. 그 바보같았던 모습을 뒤로하고..
그 문을 열고 나아갈 것이다..
그 너머에 어떠한 시련과 절망.. 힘든 순간이 존재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보다 더 반짝반짝 빛나는 별빛같은 이야기들과 온화한 미소가 있을것임을..
그리고.. 그 수많은 이야기들이 모이고 모여.. "삶"이라는 것이 되어줄 것임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