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들.. 또는 직장다니시는 젊은 분들..

학생들.. 미술을 전공하는 분들.. 예술을 하시는 분들..

아니면 그냥 저같은 일반 사람들까지..

꽤 다양한 취미생활들 중에서.. "캘리그라피"를 취미로 선택하시는 분들 계실 거에요~^^

그것도 최근.. 급~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에 더 많은 분들께서 켈리를 시작하고 계시죠~~


헌데... 모든 취미가 다 그러하겠지만.. 켈리그라피 역시.. 취미로서 따져본다면..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법 한 취미가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단순히 붓펜을 이용해 가볍게 즐기는 켈리와.. 붓과 먹물.. 화선지를 이용해 즐기는 캘리는 차이가 크고..

여기에 추가해서 이야기해본다면.. 만년필, 딥펜을 이용해 즐기는 한글캘리, 영문캘리 등등..

정말.. 켈리라는 것 자체도..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보니..

처음 시작할 때.. 반드시.. "나는 어떤 것을 하고 싶다"라는 나름의 방향을 잡고 시작하실 필요가 있죠~





목적에 따른 켈리그라피 재료, 방식 선택은??


1. 팬시적인 느낌의 귀여운 글씨, 깔끔하고 정갈한 글씨

물론.. 팬시적인 느낌.. 귀여운 느낌 등등을 내기 위해 정해져 있는 재료와 방법이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것이.. 어쨋든.. "붓펜", "만년필", "딥펜"정도 아닐까 해요~^^

따지고 보면.. 붓과 먹물로도 충분히 그 느낌을 살릴 수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좀 빠르게.. 쉽게.. 편리하게 하실 분들의 경우에는..

그래도 붓펜과 만년필, 딥펜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2. 강렬하게.. 임팩트, 개성 넘치는 강한 글씨

아무래도.. 강한 느낌의 큼직큼직한 글씨.. 힘있는 글씨를 쓰시려면..

그래도 역시.. 붓과 먹물, 화선지를 활용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리 힘을 주고 강하게 휘갈겨도.. 그래도 붓펜은 그 크기가 정해져 있고.. 만년필이나 딥펜은 그 두께감이 일정하니..

어쨋든.. 강한 느낌.. 힘있는 느낌.. 임팩트 작렬을 위해서는 붓과 화선지.. 먹물의 조화가 가장 좋죠~


3. 세련된 느낌의 영문 캘리

영문캘리의 경우.. 보통.. 잉크와 딥펜을 이용하시는 것이 정석~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잉크와 딥펜이 있기는 하지만.. 성향이 잘 안맞아서.. 정말 가뭄에 콩나듯 한두번 꺼내 쓰는게 전부에요~;;

하지만!! 누가 뭐래도.. 세련된 느낌의.. 깔끔~한 영문(물론 한글도 됩니다)캘리는..

딥펜과 잉크의 조화, 그리고 여기에 만년필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서 제가 설명드린 것들 말고도.. 자유롭게 생각해본다면 정말 엄청 많은 재료와 방식이 존재하는 것이..

멋글씨.. 캘리그라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켈리그라피의 경우..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시대에.. 그리고 앞으로를 생각한다면..

서서히.. 스며들듯.. 생활 속에 뿌리내리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실제로 요즘.. 그런 고로.. 캘리그라피 자격증도 많이들 도전하고 계시고..

굳이 자격증 때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취미로~ 또는 취업이나 창업.. 작가가 되기 위해 켈리를 선택하시는 경우도 많은데요~

하지만.. 막연하게..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시기 보다는..

자신의 성향에 잘 맞도록 목적을 분명히 하고.. 그 목적에 부합될만한 재료와 방식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그 다음에는~ 학원, 공방, 인터넷강의 등을 통해.. 체계적인 공부를 하시는 것도 중요하구요~*



*켈리그라피.. 꼭 학원이나 공방, 강의를 들어야 하나요??

물론.. 무조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경험해본 바... 일단.. 혼자서 독학으로 연습을 하다보면..

발전을 위한.. 비교와 분석.. 노력의 가능성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수업을 통해.. 서로의 글씨를 비교해보고.. 본받을 부분은 본받으려 노력하고..

또 자신의 글씨에 대한 평가를 들으면서.. 고칠 부분에 대한 조언도 충분히 들어야 발전이 있는 법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독특한 작품 구현 방식을 함께 연구하고..

함께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혼자.. 집에서 독학을 하기 보다는.. 공방이나 학원 등을 통해 공부를 하시는 것이 좋죠~^^


또한!!! 학원, 공방 등을 선택하실 때에는.. 충분히.. 다양한 켈리그라피 작가분의 글씨들을 포트폴리오로 확인하시고..

(요즘은 블로그에서 확인하시기 좋죠~^^)

"자신이 원하는 배움의 방식과 잘 맞아 떨어지는지, 그 분위기는 어떤지, 어떤 작품을 했는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신 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남들이 "좋다더라"해서 들어가는 것 보다는.. "나에게 잘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오래~ 취미로서.. 또는 배움으로서.. 켈리를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기 때문!!!








단!! 주의해야 하는 것은.. 일단.. 켈리그라피라는 것은....

의외로 돈이 좀 많이 드는 취미라는 점 입니다..;;

학원을, 공방을 어디를 선택하든.. 어쨋든 강의료 자체도 저렴하지는 않고..

그 무엇보다.. 재료값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하셔야 하죠~^^


저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처음 붓과 먹물, 화선지 등 기본재료만 구입하는데에도 8만원 정도 들었고..

연습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보니.. 꾸준히 다달이 10만원 정도는 재료값으로 소모하고 있습니다.

(화선지와 먹물이 의외로 상당히 많~이 소모되는 품목입니다)

물론.. 이 금액 자체가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큰 금액은 아니기는 합니다만..

다달이 꾸준히 계속 나가는 금액이라는 점을 어쨋든 고려하시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켈리그라피를 취미로 시작한 후 바뀐 점을 말씀드려본다면..

(저는.. 붓과 화선지, 먹물을 이용해 켈리그라피를 배우는 중입니다)

일단.. 제가 성격이 굉장이 급하고.. 성향이 좀 예민한 편이라.. 겉으로 성질은 안부려도 속으로는 아주 열불이 나는 스타일인데요..

그 전까지는 이런 성격 때문에.. 짜증과 분노를 어디에 풀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그러다가 위경련으로 병원을 자주 다녔더랬습니다..

헌데.. 붓글씨를.. 켈리를 시작한 이후에는.. 거의 모든 스트레스와 분노 짜증을.. 붓글씨에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적어도 정신적으로는 상당히 건강해진 상황입니다~^^

(다만.. 붓글씨를 서서 써야 하다보니.. 체력이 약간 후달리는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ㅎㅎㅎㅎ)


짜증 대신.. 능글능글~ 구렁이 담넘어가든 말하고 행동하는 일이 많아졌고...

과거에 비해 실제로 웃는 순간순간이 더욱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좋은 친구들.. 지인들이 점점 주변에 많아지고 있고..

그 좋은 기운.. 에너지들 덕분에 저도 덩달아 으쌰으쌰~ 힘이 불끈~ 나는 상황이라고 해야할까요^^

어쨋든.. 그러니까 결론은.. "더러운 성질을 속으로 삭히지 않고 취미로 풀어내게 되었다?!?!?"라는 것 ㅎㅎ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캘리그라피.. 붓글씨가.. 모든 분들께 그런 취미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니..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선택을 하셔야..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굳이.. 붓글씨.. 켈리가 아니더라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취미 하나 정도는..

꼭 만들어 두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er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