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야..
- 용혜원 -
지금부터야..
지나간 아픔들을 잊어버려..
우리도 언젠가 있지도 않았던 사람들처럼..
모두 다 잊혀지고 말텐데..
넘겨지고 찢겨져 나간 달력들 속에 있었떤..
과거에만 매달려 있으면 너무나 허무해..
지금부터야..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아침이면 정말 멋지게 동터오르는 것을..
우리는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지..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야 가슴을 열고 뛰어들어..
열정을 다 쏟아보는 거야..
분명히 멋진 일들이 일어날 것 기대해..!!
힘들다고.. 칭얼거려도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힘들어 보인다며 몸보신 시켜주려는 사람...
재미있는 곳.. 예쁜 곳에 구경을 같이 가자며 스케쥴을 묻는 사람..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며 의지를 북돋워주는 사람...
어느새.. 내 곁에 늘어난 소중한 사람들..
다시 만나지 못할 것만큼 감사하는 인연들..
이들을 만날 수 있었음을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