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 용혜원 -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 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가끔씩.. 미소가 해맑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만나면..
제가 가지지 못한 맑은 미소를 가졌기에 부럽기도 하지만..
그 미소로 나에게 웃어주는 그 사람에 감사하기에 기분이 좋기도 하고..
참 오묘한 기분이 들곤하는데요..
그래도 뭐.. 어쨋든..
저는 웃음이 맑은 사람이 참 좋네요..^^
앞뒤 안따지고.. 다 필요없고.. 그냥 참.. 좋아요~~*
약간 부럽기도하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