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 윤보영 -
꽃이 피었다..
그대 닮은 들꽃이..
무리지어 피었다..
많이도 피었다..
보고 싶게..
더 보고 싶게..
그리움을 보태며 피었다..
날씨가 더워지니..
슬슬 공원 산책을 나가는 시간이 늦어지는 요즘..
사실 낮에 나가면.. 덥긴 해도..
푸른 하늘.. 기분좋은 흙냄새, 나무냄새..
예쁘게 피어있는 꽃구경이 가능한데..
저녁에 나가면.. 오로지 흙냄새.. 나무냄새만 만날 수 있으니..
늘 나갈 때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기왕 나가는거.. 꽃도 보고.. 하늘도 보고..
기운도 담뿍 받아 오면 좋은데..
땀 삐질.. 너무 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져왔으니;;;
매번 갈등.. 또 갈등..;;;
*그나마 오늘은 구름도 많고..
낮에 나가도 좋을 것 같네용~+_+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