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꽃이핀다"


벌써 봄이 눈앞에 성큼 다가온 3월의 마지막주입니다.

사실 봄이라고 하면 왠지 상큼 발랄 풋풋한 사랑의 느낌이 가득하죠~^^??

헌데 케이윌의 6번째 미니앨범 [RE:]는 풋풋한 봄의 사랑이 아닌..

"그리움"이라는 키워드를 봄, 그리고 꽃을 통해 새롭게 그려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중 타이틀곡인 "꽃이핀다" 역시..

따뜻함 보다는 쓸쓸함.. 상큼함 보다는 그리움 가득한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를 통해..

봄의 아련함을 극대화한 곡인데요~~

특히 "꽃이핀다"는 요즘 매력포텐터진 손호준과 박하선이 출현!!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해요~^^*






"꽃이 핀다"

- 케이윌 -


바람꽃이 날리고 해가 길어져 가고..

이젠 이 길을 밤새 걸어도 걸어도

손 끝이 시리지 않아.


무거운 너의 이름이 바람에 날아오르다..

또 다시 내 발끝에 떨궈져

아직 너도 날 떠나지 않는 걸까..


아주 가끔은 널 잊고 하루가 지나고

아주 가끔은 너 아닌 다른 사람을 꿈꿔도

나의 마음에선 너란 꽃이 자꾸 핀다

가슴에 no no no no

아픈 니가 핀다


아무도 모를 만큼 그리워하며 살았어..

소리 내어 울었다면 난 지금

너를 조금 더 잊을 수 있었을까..


아주 가끔은 널 잊고 하루가 지나고

아주 가끔은 너 아닌 다른 사람을 꿈꿔도

나의 마음에선 너란 꽃이 자꾸 핀다.

가슴에 no no no no

아픈 니가 핀다.


나의 입술로 너의 마음을 말하다 운다

우리 사랑이 멀리 흩어져 간다


너 하나쯤은 가슴에 묻을 수 있다고..

계절 몇 번을 못 지나 잊을 거라 믿었는데

지금 이 거리엔 너를 닮은 꽃이 핀다

또 다시 no no no no

시린 봄이 온다.





봄 하면 사실 많은 분들께서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들..

따뜻한 계절.. 아름다운 풀빛들을 생각하실 테지만..

실제로는 꼭 그렇기만 한 것은 아니죠~


누구에게는 따뜻한 봄이..

누구에게는 가을보다도 더 쓸쓸한.. 시린 봄일 수 있으니까요.



케이윌의 "꽃이핀다" 역시.. 제목만으로는 그저 "사랑노래"아닐까 했지만..

실제로는.. 돌아온 봄.. 그녀와의 추억을 그리는 "그리움의 노래"였는데요~


매번 그래왔지만.. 특히 이번 케이윌의 "꽃이핀다"는..

그 가사 자체가 상당히 시적이고..

그래서 감성을 더 자극하는 느낌이 드네요^^;;


(케이윌 "꽃이핀다" 뮤직비디오 캡쳐)

Posted by er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