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을 거의 꾸준히 해온 별자리번역을 내려놓고..
이렇게 마음이 가벼울 수 있을까...
정말, 번역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솟아오르는 일요일 오후.
일본어전공도 아닌데, 겁없이 시작했던 운세번역이..
그 분량이 어찌나 많았던지.. 금요일만 되면 늘상 긴장을 해왔고..
신년운세가 올라올 무렵이 되면 식겁스럽기도 했고..
또 번역을 하다보면 어깨에 쥐가 나기도 했으니..
내려놓은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편안한지..
새삼.. 여유라는 것을 찾은듯한 기분도 든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내 블로그에 글하나를 남길때에도 어찌나 눈치가 보였는지..
정말, 가시돋힌 비밀댓글들 덕분에, 울컥했던 기억도 많았는데..
이제 겨우 내려놓고, 내가 쓰고 싶은 글들을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
숨이 턱턱 막혔던 시간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일할 시간, 잠잘 시간을 쪼개어 번역에 투자했던 하루하루..
이젠 그시간들을 다시, 일.. 잠에 투자해야지...그래야 나도 먹고 살겠지;;;
으라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