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글!! 그 속에 숨겨진 고유어들을 찾자!!

 

 

 

 

고유어 두번째!!

한번에 다섯개씩 "고유어"를 예문과 함께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섬서하다", "고시랑고시랑", "당나발을 불다", "맵자하다", "입찬말" 이렇게 다섯개를 올렸었습니다^^ (고유어 day1다시보기 <=클릭!!)

 

그리고 오늘도 또 다섯개!! 재미있게 보시고 자주 사용해보세요^^

 

 

 

하나

"그정도 일이야 가든한 일이지!! 걱정하지마^^"

첫번째 "가든하다"는 무슨 말일까요??

잘 생각해보면, "가뿐하다"라는, 우리가 가끔 사용하는 단어와 상당히 비슷한데요^^

실제로 그 의미도 거의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지요^^

"가든하다"의 의미는 [매우 가볍고 단출하다]입니다.^^

 

 

"거 몇일 굶은 사람마냥, 아귀아귀 먹어대더라고~"

이 표현은 상당히 쉬운 편에 속합니다^^

실제로 마구 먹어대는 모양을 "아구아구"먹어댄다고들 많이 사용하잖아요 ㅎㅎ

이 단어는 [음식물을 입에 가득 넣고 악착스럽게 씹는 모양]을 의미합니다^^

저는 실제로 장난치면서 이 표현을 간간히 사용합니다 ㅎㅎ

물론 아주 친한 친구들에게 말이죠^^

 

 

 

"오늘 저녁 들마에 한번 놀러오지 않을래? 니가 필요하다던것들 준비해놓을께^^"

개인적으로 좀 어렵다고 느꼈던 고유어입니다^^

이게 까딱하면 "가게문을 열때"로 생각하기 쉬운 단어이거든요 ^^;;

이 표현은 [가게의 문을 닫을 무렵]을 의미합니다^^

물건을 주문해놓고 "들마무렵에 들를테니 준비해주세요^^"라는 표현으로 사용해도 좋겠네요!!

 

 

"그게 좀 어려울듯 싶은데;; 그 사람이랑은 서름한 사이라서;;"

"서름하다"라는 표현!! "서름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이야기에서 유추해본다면, 생각만큼 크게 어려운 단어도 아닙니다^^

사이가 가깝고 친하다면, 어려울게 그리 많지 않겠죠^^

"서름하다"는 [남과 가깝지 못하여 서먹서먹하다, 사물에 익숙하지 못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서먹한 사이"와 꽤 흡사한 표현이죠^^

 

 

 

다섯

"좋게 다독이는 말인데도, 잔생이마냥 듣지를 않더라"

이 표현은, 개인적으로 제가 몇년전에 학원에서 학생들을 잠시 가르치던 때, 친구들앞에서 그 학생들을 흉보면서 썼던 표현입니다;;

아주 지긋지긋하리만큼 말을 안들어대던 학생들때문에 참.. 정말.. 자주 사용했던 표현이죠 ㅠㅠ

[지긋지긋하게 말을 듣지 않는 모양, 또는 애걸복걸하는 모양]을 의미합니다;;

그냥 팍~!! 마음에 와닿는 표현이네요 ㅠㅠ

 

 

 

 

Posted by er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