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글!! 그 속에 숨겨진 고유어들을 찾자!!

 

 

우리는 분명 한글을 쓰고 살아가는 한국인입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우리 주변에서는 한문과 영어를 자주 찾아볼수 있습니다;;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조기교육의 차원으로 영어를 자주 본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왔고, 또 태어난 후에도 끊임없이 영어를 공부시키려고 하는 우리나라의 교육..

아무래도 영어를 잘해야 살아가는데 수월한 우리나라이기에, 이러한 현실에 대해 비판할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쨋거나 우리는 한국인이며, 그렇기에 우리나라의 한글, 고유어를 알아둘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시험에서 다루고 다루지 않고를 떠나서, 한국인이니까 알아야 할 고유어들에 대해  공부해보도록 합시다^^

 

하나

"그사람?? 글쎄, 난 그사람이랑 섬서하게 지내는 사이라 자세히는 알지 못해"

여기에서의 "섬서하다"라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뒤의 표현을 보면 충분히 추론할수 있지요^^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라는 말을 하는 까닭을 생각해봅시다!!

잘 아는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친한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 알지 못한다라는 표현을 쓴것이 아닐까요??

바로 이 "섬서하다"라는 말의 뜻은 [친절하지 아니하다, 잘 어울리지 아니하다]입니다^^

 

"거 참 고시랑고시랑 말도 많네"

두번째 이 "고시랑고시랑"은 우리가 흔히 쓰는 "궁시렁궁시렁"과 많이 닮지 않았나요??^^

네 그렇습니다, 이 표현은 [못마땅하여 군소리를 좀스럽게 자꾸 하는 모양새]를 이르는 말입니다.

이런 표현은 평소에도 쉽게 사용할수 있는, 재미있는 우리말이 되겠네요^^

 

"걔는 입만 열었다하면 당나발을 불어대서 도무지 믿을수가 있어야지~"

"당나발을 불다" 뭔가 느낌이 오지 않으세요?? 뒤를 보면 바로 추론이 되지요^^

믿을수가 없다는 의미, 즉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나저나 이 단어를 보고 나니, 갑자기 "병나발을 불다"가 생각나는군요ㅋㅋ

 

"아 그 가구가 아주 맵자하게 만들어졌더라구~"

"맵자하다"라는 말.. 왠지 맛을 볼때의 "맵다"라는 말과 닮았습니다 ㅎㅎ

그래서 "맵다"로 착각하기 쉬운데요^^;; 사실은 전혀 다른 뜻입니다^^

[모양이 꼭 째어 맵시있게 아름답다]라는 뜻이지요 ㅎㅎ

이런 단어는 모르면, 문장이 아닌 단어만 놓고 볼때는 감을 잡기조차 어려운 단어랍니다;;

그래서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그런 단어이기도 합니다^^

 

다섯

"저녀석이 출세를 했나본데, 입찬말을 내밷는걸 보니 말이야"

여기에서의 "입찬말"이 어떤 의미일까요?? 느낌으로는 그리 나쁜 단어같아 보이진 않습니다만, 그러나 실제로는 조금 나쁜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ㅎㅎ

[자기의 지위와 능력을 믿고 장담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꼭 나쁘다고만 할수는 없는 단어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나쁜 의미를 내포한 단어일수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겠습니다^^

 

 

Posted by er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