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전속 이발사.
억대 연봉 논란에 풍자 빗발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억대 연봉을 받는 전속이발사를 둔 것이 알려짐에 따라, 이를 풍자하는 게시물이 빗발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BBC방송에 따르면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의 머리손질을 전담으로 하는 전담이발사에 매달 9985유로(우리돈 1천260만원)를 주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구설에 오르고 있다는데요, 이에 대한 풍자가 각종 SNS에 넘쳐나고 있는 상황.
트위터에서도 억대 연봉을 받는 대통령 전속 이발사에 대해 "이발사 게이트"라는 해시태그를 이용, 올랑드 대통령 사진에 여러가지 헤어스타일을 접목한 합성사진이 게재되고 있는데요, 특히 온라인 상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대통령 전속이발사가 논란이 되는 데에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올랑드 대통령 머리를 손질하는데 한달에 1만유로가까운 돈을 쓰는게 말이 안되기 때문.
SNS상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단순히 빗어 넘긴 평범한 올랑드 대통령 머리가 그렇게 비쌀 줄이야.." , "한달에 1만 유로 가까이 받는 이발사는 어떤 재능이 있을까?"등의 글과 함께 다양한 합성사진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프랑스 야당 관계자 역시, 올랑드 대통령을 비꼬는 멘션을 남기기도 했다고.
올랑드 대통령의 억대 연봉 전담이발사 채용 사실은 프랑스 풍자 매체인 르 카나르 앙셰네에 의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에 대해 풍자가 빗발치고 있는데요, 허나 프랑스 정부는 합리적인 금액이라 주장하고 있으며, 정부 대변인 역시, 이발사가 하루 24시간을 온전히 대통령 곁에서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한 대가를 받을만 하다고 설명하고 있는 상황.
허나, 경제상황이 좋지 못한 현재 실정에서 프랑스 국민들이 보기에 억대 연봉의 전속이발사는 논란거리가 될 수밖에 없을 터.
게다가 특별할 것 없는 올랑드 대통령의 헤어스타일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인데요, 솔직히 아무리 24시간 대기를 하며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을 관리한다고 해도, 과연 그만큼 돈을 받는게 정당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정말이지 "이발사 게이트"라는 풍자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_-;;
이게 정말 "정당한 월급"을 주는건지, 황당할 따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