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함께하면..
식도암 위험 190배 증가한다!?
국제암연구소는 지난 15일 커피를 "인체 발암성을 분류할 수 없는 3군 물질"로 하향조정하고, "65도 이상의 뜨거운음료"를 "인체에 암을 유발할 개연성이 높은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뜨거운음료"로만 구분짓던 것을 명확하게 "65도 이상"이라는 기준을 부여함으로써, 뜨거운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면 인두, 후두, 구강 및 식도에 손상이 발생, 자칫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실제로 식도암은 세계적으로 발병률 8위에 해당할 정도로 흔한 암이며, 사망 원인 6위에 해당하는 상당히 "위험한 암"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식도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사실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실 테지만 술과 담배, 그러니까 술과 흡연을 동시에 하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구강암 발병 위험은 38배, 식도암 발병 위험은 190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이는 알콜과 니코틴의 성분들이 체내에서 복합작용을 일으키고, 그로인해 큰 합병증, 부작용을 야기하기 때문.
그리고 특히 그중에서도 코에서 식도까지 이르는 호흡기 부분에서 발생하는 암인, 후두암, 인두암, 식도암과, 소화기 부분에서 발생하는 간암 등의 발병 위험이 높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암들은 치료도 어렵고 재발가능성마저도 높다는 것.
* 일본 도쿄대 연구팀이 식도암 환자 1070명과 정상인 2832명을 대상으로 한 유전정보 비교 연구를 진행한 결과, 술을 마실 때 속을 불편하게 만들고 담배 속에도 들어있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 기능이 약한 사람의 경우, 맥주를 하루 한캔 마시고, 흡연을 할 경우 그 상승효과가 발생 결국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의 식도암 발병 가능성보다 190배나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사실상 담배를 피우지 않고 음주량 역시 줄인다면 호흡기 계통에서 발생하는 암 종류들을 75%이상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아무리 습관적으로 피우고 또 마시는 것들이라고 해도, 그 양을 조금이나마 줄인다면, 치료도 어렵고 재발가능성까지 높은 암들의 발병을 낮출 수 있다는 점 떠올리시고, 조금씩이라도 줄여나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