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청동정병 출토.

국보급 가치.


강원도 삼척 한 절터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청동정병 두점이 출토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에 출토된 청동정병 두점은, 다른 유물에 비해 2백년 정도 시기적으로 앞서며, 그 형태도 온전, 게다가 출토지 자체가 분명하기 때문에 동아시아 정병 연구에 있어서 획기적인 자료가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할 정도인데요.

특히, 국보 제92호 고려시대 청동정병에 비해 2백년이나 앞선, 9세기 전반~중반기의 정병으로, 그 주조기법이 뛰어나고 출토지가 명확, 형태도 온전하기에 국보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뿐만아니라, 청동정병이 출토된 위치에서 "국통"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문조각 역시 함께 나왔다고 하는데요,

국통이란 신라시대 왕의 고문 역할을 한 승려를 의미, 다시말해 이 사찰이 당시 그 기세가 등등했던 사찰이었음을 알리는 또하나의 증거라고도 볼 수 있는 상황.


국보급 청동정병의 출토는 그 문화재적인 가치도 충분한 데다가, 국보급 지정이 가능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문화재청은 이번에 삼척 흥전리 사지에서 발견된 청동정병을 보존처리, 정밀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문화재 가치를 규명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Posted by er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