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스페셜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원래 드라마를 많이 안보는 편인데..
뭔가, 독특한 분위기에 이끌리듯 보기 시작한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사실 제목이 참.. 우리나라드라마같지 않아서..
볼까 말까 망설였는데요~
근데 내용이.. 제가 좋아하는 스릴러스타일 ㅎㅎ
그래서 오늘은~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등장인물 몇명~
정리해봤습니다^^
한소윤(문근영)
해원중고 영어 원어민 교사
21년 전 일가족 교통사고 전원 사망사건에서 살아남은 아이..
다섯살에 가족 모두를 잃은 그녀는, 그녀의 유일한 혈육 할머니를 따라 캐나다로 떠나고..
그곳에서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자라났다.
드라마 첫 시작, 그녀의 외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하게 된 "아치아라"에서 온 편지는..
그녀를 이끌듯 "아치아라"마을로 불러들이게 된다.
그리고, 운명같이 찾아들었던 아치아라에서 그녀는..
도착하자 마자 백골 시신을 발견하게 되고..
여기에 "경기동북부연쇄살인"까지 그 분위기를 가세하게 되면서..
그 혼란의 소용돌이 중심에 서게 된다.
그리고 소윤은 그 의혹들을 하나하나 파헤치며..
자신의 가족사.. 그리고 마을의 비밀을 밝혀가게 된다.
서기현(온주완)
해원철강 상무, 해원중고 이사장, 창권의 아들
아치아라 마을 절대 권력자, 해원철광 서창권의 아들인 그는..
집안 대대로 이어져온 오만과 독선 대신 겸손과 다뜻함, 지성까지 갖춘 인물이다.
하지만 그에게 부족한 것은 어머니의 자리..
그가 10살이 되던 무렵 세상을 떠난 친어머니..
그리고 호색한 아버지가 데려온 고작 12살 차이나는 계모 지숙..
그러나 지숙에 대한 반감은 그러나 지숙의 지극정성으로 금새 사그러들고..
그에게 남은 것은 호색한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계모 지숙에 대한 연민뿐..
그는 외국생활을 마친 후 다시 아치아라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백골시신발견사건이 터지고,
또 새로 부임한 영어교사 소윤이 신경쓰이기 시작하는 그..
그는, 소윤에 대한 마음과 소윤의 추적으로 인해
마을과 가족의 비밀이 밝혀지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박우재(육성재)
아치아라 파출소 근무, 순경
어린 시절 경찰의 모습에 정의감 불타오르는 실제 경찰이 되기 위해 경찰시험에 합격..
아치아라 파출소의 순경으로 발령을 받았다.
허나 범죄 없이 평화로운 아치아라 마을에서 그가 하는 일은 지극히 사소한 사건들 뿐..
그래도 따뜻 다정한 성격의 그는 늘 친절한 순경이다.
헌데 이 평화로운 아치아라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 한가지..
바로 백골 시신의 발견..!!
그는 드디어 경찰다운 일을 하기 시작한다는 생각에, 뿌듯하기까지 하다.
게다가 백골시신을 발견한 영어교사 소윤과 친분을 이어가게 되면서..
기대감은 점점 커져간다.
하지만, 백골시신 사건을 파헤치고, 살인자의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그 상황 속에서..
폐쇄되어 있는 마을의 어두컴컴한 분위기와, 비밀들 속에서..
그런 그의 정의감은 좌절되고, 실망만 늘어나게 된다..
그래도, 사건에만 집중하고.. 살인자가 누구인지에 집중하는 그는..
점점 더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로 바뀌어 간다.
윤지숙(신은경)
해원 갤러리 관장, 유리공예가, 창권의 아내
아치아라의 신데렐라로, 가난에 허덕이던 그녀는 아치아라 최고의 황태자 서창권의 아내가 되었다.
아름다운 용모와 우아함, 여성스러운 면모를 갖춘 그녀이지만..
그런 그녀의 마음 속에는 특별한 삶을 갈구하는 열망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겉으로 보이기에 화려해보는 삶이지만..
그런 그녀는 시어머니에게 늘 눈엣가시같은 존재이며..
남편의 여성편력에 골머리를 썩어가며 살아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데렐라로서 선망의 대상이 된 그녀는..
다른 그 무엇보다도 지금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태어난 딸..
아들을 원했지만 10년만에 태어난 아이는 딸이었고..
게다가 딸은 "죽음을 예지하는" 신기가 있는 아이이기까지 하다.
그러던 중 아치아라 마을을 발칵 뒤집어 놓은 "백골시신 발견 사건"은..
잠들어 있는 줄 알았던 딸아이의 신기를 다시 깨우는 듯 하고..
그렇게 악몽이 다시 시작되었다.
김혜진(장희진)
미술학원교사
마을 최고 권력자 서창권의 내연녀.
헌데 갑자기 종적을 감추게 된 그녀.
하지만 외지인이었던 그녀의 실종은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고..
그렇게 사건은 묻혀져버리는 듯 하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발견된 백골시신과..
그 사건 속에서 하나하나 파헤쳐지기 시작하는 마을의 비밀...
서유나(안서현)
중2, 지숙과 창권의 딸.
지숙과 창권 사이에 결혼 10년만에 태어난 막내딸.
하지만 그녀는 죽음을 보는 "신기"가 들린 딸이다.
어린 시절, 귀신을 보는 아이가 되어버린 사건을 시작으로..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은 유나와 그런 딸로 인해 불안한 엄마 지숙.
학교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족들 사이에서도 늘 외톨이였던 유나는..
그러나 미술선생 혜진과 친분을 쌓아가게 된다.
늘 자신을 챙겨주고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는 혜진쌤과의 관계는..
오히려 자신을 보며 불안해하는 엄마 지숙과의 관계보다 더 좋았다.
헌데 그런 혜진쌤이 갑자기 사라졌다.
유일하게 말이 통하던, 마음이 닿던 혜진쌤이 사라진 후..
어린 유나는, 혜진쌤을 찾겠다 다짐한다.
가영(이열음)
고3, 경순의 딸
말 그대로 노는 고딩, 짧은 교복치마를 입고 다니며 학교는 땡땡이 치기 일수..
밤에는 진한 화장을 하고 친구들과 클럽에 다니는 날라리..
아이돌가수가 되어 성공하는 것이 꿈인 그녀이지만..
그러나 가난한 반찬 집 홀어머니의 딸이자 동네 날라리에 불과한 가영은..
위험한 거래를 시도하게 된다.
그리고 그로인해 그녀와 그녀의 엄마의 일상은..
완벽하게 뒤틀어져버린다.
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은 어제부로 2회까지 방영되었죠^^
저 역시도 1~2회까지 다 챙겨본 상태이긴 한데요~
헌데, 사실 1회차에서는 뭔가 좀 감질맛나던 이야기들이..
2회가 되니 뭔가 좀 짙어진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3회차, 4회차에 대한 기대도 뜨겁고..
무엇보다.. 하나하나 깔려나가기 시작하는 밑밥들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네요~^^
(이 포스팅 후, 1~2회차에 대한 포스팅 바로 이어가도록 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