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별그대 15회차..
천송이가 와이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겪은 후..
아버지와 재회하는 과정에서 나눈 대화..
나 이번에 생각 많이 했었어.
사람이 진짜 오래 살아야 100년?
그것도 채 못사는 사람 훨씬 많잖아.
그런데 그 시간중에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진짜 맛있는거 먹는 시간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얘기하는 시간은?
내 진심을 털어놓는 시간은?
이렇게 우리아빠 손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은?
우린 다른 사람들보다 시간을 너무 까먹었잖아.
나 오래잡고 있을래. 우리 아빠 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연기도 오래 할거구.
물론 칼로리 계산은 해야겠지만..
맛있는 것도 찾으러 다니면서 다 먹어볼거야.
와이어에서 떨어질때 이미 한번 죽었다고 생각하고,
남은 시간 나 진짜 알뜰하게 잘 쓰려고.
그러고보면 정말.. 짧다면 짧은 인생..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간..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시간..
좋아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진심을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예전에는 진심을 마음을 이야기하는데 늘 주저했고..
그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지는 것"이라 여겨왔지만..
그래도 이제는,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 다 내비추며..
진심을 이야기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마음을 읽고.. 배려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해볼까 합니다.
그것이, 내 마음에 대한.. 상대의 마음에 대한..
기본 예의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