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아주 착.. 기분이 가라앉는 날이 있죠.

그리고 그런 날에는, 좀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나름대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곤 하는데요..


오늘은 어제, 복면가왕에서 왁스가 불러 화제가 되었던..

유재하님의 "가리워진 길" 을.. 볼빨간 사춘기가 다시 부른..

미생OST "가리워진 길"을 계속 듣다가..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되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그러고보면.. 누구나 다 자신의 길을 찾아...

이리 저리 헤메고 또 헤메는 "인생"을 살아가지 않나 싶어요.

그 길 위에서 사람도 만나고.. 이야기도 만들어 가고..

돌부리에 발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또 넘어져 울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일어나 달려가기도 하면서..

그렇게 자신만의 길을 찾아..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셈이니까요.


그리고 그래서.. 때론 홀로 걷는 길이 외로울 때가 있어요.

그럴땐, 굳이 누군가의 손에 이끌리는 것까지 바라진 않아도..

그냥 가만히, 옆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누군가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힘을 낼 수 있겠다 싶기도 하구요.


꼭, 누군가와 함께일 필요는 없지만..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는 그 누군가..

여러분은 찾으셨나요??



Posted by er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