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필독도서"라는 이유로 읽었던 <어린왕자>..

사실, 필독도서라 읽기는 했지만 나름 흥미로운 이야기이기도 했고..

또 어린왕자, 여우, 장미의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도 충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헌데, 얼마 전 "어린시절의 감성"을 생각하며 다시 읽은 <어린왕자>는, 또 다른 의미를 가져다주더라구요^^

어릴 적에 읽었던 그 마음보다 조금 더 깊이가 있는, 공감하게 되는 느낌..??


그러고보면 사실 이런 스타일의 책은 꽤 여러 종류가 있지 싶어요^^

제 경우에는 <어린왕자>,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그리고 <갈매기의 꿈>이 특히 그러했는데요..

중학생 이후에 읽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라든가, <연금술사>..

그리고 고등학생 이후에 읽었던 <모리와 함께했던 화요일> 역시 마찬가지로,

읽으면 읽을 수록 그 깊이가 더해지고, 더 공감할 만한 책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헌데 이런 스타일의, "어른이 되어 더 공감하게 되는 책"으로서 으뜸인 <어린왕자>가, 2015년 12월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쿵푸팬더>의 마크 오스본 감독의 작품으로 <어린왕자>가 가지는 그 의미와 무게감을 위해, 무려 8년에 걸쳐 준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니, 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스태프 역시 디즈니, 드림웍스, 픽사 등의 스태프들이 함께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기대감 대폭 상승~!!!


다가오는 겨울 12월.. 과연 얼마나 재미와 감동, 웃음.. 그리고 공감을 선사할 작품으로 <어린왕자>가 재탄생될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는데요~ 그래도, <어린왕자>가 애니메이션화 된다는 소식에 걱정 보다는 기대감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네요~^^

좋은 작품으로, 어린 시절의 감정도 되살리고, 어른으로서의 공감도 더욱 증폭시킬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 "어린왕자 명대사" 몇개 가져왔어요^^


1.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2. "사람들은 어디에 있어? 사막에서는 조금 외롭구나.."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뱀이 말했다.


3.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시간 때문이야."


"하지만 너는 그것을 잊으면 안되.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 거야.

너는 장미에 대한 책임이 있어.."


4. 꽃의 말이 아닌 행동을 보고 판단했어야 했어.

꽃들은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거든.

내게 향기를 전해주고 밝은 빛을 주었는데..

그 얕은 꾀 뒤에 가려진 사랑스럽고 따뜻한 마음을 보았어야 했는데..


그때 난, 꽃을 제대로 사랑하기에는 아직 어렸던 거야.


5.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6.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 거야.


7. 누군가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 일이 생긴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8.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나는 세시부터 행복해질거야.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그만큼 나는 더 행복해질거야.

네 시가 되면 이미 나는 불안해지고 안절부절 못하게 될 거야.

난 행복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거야."


9. "언젠가 하루는 해가 지는 것을 44번 보았어.."


어린왕자는 이렇게 말하고는 잠시 뒤에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아저씨, 몹시 외롭고 쓸쓸할 때에는 해 지는 것이 보고 싶어져."

"그러면 해 지는 걸 44번 보던 날은 그리도 외롭고 쓸쓸했었니?"


어린왕자는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10.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열어주지 않는 문을

당신에게만 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당신의 진정한 친구이다.


11.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거야.

그렇게 되면 황금빛 물결치는 밀밭응ㄹ 볼 때마다 네 생각이 날 테니까.

그렇게 되면 나는 밀밭 사이로 부는 바람소리도 사랑하게 될 테니까."




Posted by er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