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문턱은.. 제가 20대였던 당시에도 참.. 많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취업을 했는데도.. "내가 여기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건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 자체도 허무했고.. 인간관계도 빡셌고.. 인격모독에.. 욕에..
참 많은 "힘든"경험이 연속되었었는데요..
헌데.. 그나마 저는 취업이 되었던 케이스였지만..
그마저도 어려워.. 저를 부러워하던 친구들 역시 있었더랬죠..
(그치만.. 당시의 인격모독은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있다는게.. 문제..ㅜㅠ)
어쨋든.. 제가 20대였던 당시에도 그러했던 취업난은..
지금의 현재를 살아가는 20대에게 더욱 더 가혹한 일인듯 합니다..
얼마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29세 실업자의 수가..
2000년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수치상으로.. 현재.. 40만명대를 넘어선 20대 실업자..
사실상 그 원인으로 꼽아볼 수 있는 것은 역시.. 경기부진..
그리고 지난해의 고용호조에서 찾아볼 수 있겠는데요..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상당수의 20대가 1년 이하의 계약직 또는 임시직으로 취업을 하게 되고..
1~2년 이내에 그만두게 되는 현재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계약직.. 임시직의 입장이라면..
당연.. 계약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1~2년만에 그만두는게 당연한 일이고..
이렇듯 불안정한 곳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20대 청년들의 수가 3명중 1명 꼴로 많다고 하니..
참 씁쓸한 현실의 모습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실제로 첫 일자리를 그만두고 퇴사한 청년층의 평균 근속기간은 1년 2개월~3개월 남짓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거듭되는 단발성 정책들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지 않도록..
정부에서도.. 기업에서도..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노력을 거듭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제발.. 좀.. 장기적으로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정책이..
단 하나라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 현재 29세 이하 실업자의 수는 44만 9천여명.. 그 외.. 잠재 구직자,
임시 계약직 또는 시간제로라도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의 수를 더한다면..
취업을 원하지만 못하고 있는 구직자의 수는 무려 116만명에 이릅니다.)